[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기상청은 오는 28일 충청권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천둥·번개와 함께 우박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짧게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28일 오후 충청권 내륙에는 최대 2cm 내외의 우박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1cm 내외의 우박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5월 28일 오후 기상상황 모식도[사진=대전기상청] 2021.05.27 gyun507@newspim.com |
대전기상청은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이 28일 오전 서해상, 낮에 중부지방을 지나서 저녁에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5km 상공으로 영하 20도 내외의 찬 공기를 가진 소용돌이가 남하하면서 저기압이 발달하고 이 저기압이 남서쪽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따뜻한 공기를 유입시키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안과 내륙지방에는 시속 70km 이상의 돌풍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새벽 서해부먼바다를 시작으로 아침~오전에는 서해상에 바람이 시속 35~60km(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서해상에는 가시거리가 짧은 가운데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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