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문체부)는 27일 음악저작권단체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OTT 음악저작권 상생협의체(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을 비롯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7개 음악저작권단체와 웨이브 등 8개 국내 OTT 사업자가 참여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상생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참석자들은 OTT에서의 음악저작권 사용료 징수규정 등 다양한 쟁점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체의 안건과 운영 기간, 운영 방식 등을 협의했다.
이번 협의체는 앞서 황 장관과 음악저작권단체, OTT 사업자와의 간담회에서 있었던 참석자들의 제안에 따라 특별히 구성됐으며, 앞으로 OTT에서의 음악저작권 사용료 등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고 창작자와 플랫폼 상생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오영우 차관은 "K팝 등 한국문화(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한류 산업의 중요한 두 축인 창작자와 플랫폼, 음악업계와 OTT 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작권 분야에서는 기본적으로 민간의 자율적 합의가 존중돼야 하나, 문체부는 음악저작권단체와 OTT 산업이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양자 간 자유로운 대화의 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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