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남아너스빌 더센트 지역주택조합 지난 21일 최종 사업승인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1% 사업승인의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소중한 조합원들의 조합비 단 1원도 손해보지 않으려 각종 소송과 방해공작에도 사업승인이 된다는 1%의 희망을 안고 자존심, 돈 등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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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윤용암 강릉 교동센트럴파크 지역주택조합장.2021.05.27 grsoon815@newspim.com |
400억원이 넘는 조합의 자산은 모두 탕진되고 단 1%의 사업 진척과 사업 성공 확률 5%도 안되는 지역주택조합을 살리기 위해 자비 출연과 뚝심으로 성공 신화를 쓴 윤용암 조합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윤용암 조합장은 "만약 사업승인이 실패하면 조합의 파산에 이어 자신에게도 닥처올 현실적 파산이라는 떨리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 밤을 지새우는 일이 하루 이틀이 아니였다"고 지난 날들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윤 조합장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후회와 걱정, 두려움, 공포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시간을 견디게 한 것은 조합원들과 임원들의 조합에 대한 애정과 꼭 성공시키겠다는 신념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2월 강릉 교동센트럴파크는 KTX 강릉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프리미엄과 서울↔강릉 간 1시간1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는 호재를 안고 야심차게 출범했다.
그러나 전 시행사의 대표와 조합장들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법과 규정을 무시하고 수 많은 비리로 인해 400억원이 넘는 조합의 자산을 탕진하는 등 조합을 무너뜨리고 빈 껍데기만 남게됐다.
그렇게 2여년의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지난 2019년 5월 우여곡절 끝에 현 윤용암 조합장과 집행부가 구성되면서 기존의 능력없는 협력업체들은 모두 배재시키고 새로운 협력업체를 선정, 새롭게 인.허가업무를 진행했다.
윤 조합장은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강릉시의 관련부서는 물론 강릉시 전체에 퍼진 시행사 아이엠개발과 전 조합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현재의 조합에 대해 긍정적이고 좋은 이미지로 바꾸기까지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윤 조합장은 "강릉시 전 부서를 비롯해 강릉비행대, 대전항공본부, 강릉시교육청, 강원도교육청, 교동초등학교, 원주, 대전 철도본부, 국토부, 교육부, 한국감정원, 감사원, 국가권익위원회, 소방서, 경찰서, 등 수 많은 기관을 대상으로 발로 뛰며 협의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기관들과의 가진 문화재심의, 경관심의, 교통심의 도시공동심의, 건축심의, 지구단위 심의 등을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수 많은 위원들의 요구와 개선 사항들을 해결하기까지는 고통의 나날이였다"고 말했다.
특히 "전 시행사 대표와 조합장들이 저질러 놓은 11건의 소송과 20여건의 고소. 고발사건으로 인해 경찰서 조사, 검찰조사, 소송전 준비서류 작성, 소송자료 제출 등을 처리 하는데만 수 개월을 소비한 것은 크나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들의 소송과 항의 전화, 조합설립변경 준비, 각종대출 연장, 은행권 교체, 대여금 준비 및 자금차입, 시공사 선정, PF대출 준비 등 수 많은 일들을 처리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힘들었던 과정을 설명했다.
끝으로 윤용암 조합장은 "이제 우리 조합은 이러한 모든 심의 절차를 마치고 사업승인을 받게 됐다"며 "그러나 사업승인은 우리 사업 전체로 볼 때 이제부터 또 새로운 시작이다. 조합원들과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힘을 실어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윤용암 조합장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은 경남기업이 시공사로 선정돼 7~8월에 강릉시 교동 일원에 '강릉 경남아너스빌 더센트'로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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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남아너스빌 조감도.[사진=교동센트럴파크]2021.05.27 grsoon81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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