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0주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내년 문화의 달 개최지로 '아리랑의 도시' 경상남도 밀양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지난 25일 '2022 문화의 달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경상남도 밀양시(시장 박일호)를 2022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밀양시는 '올웨이즈, 어메이징, 아리랑(Always, Amazing, Arirang)'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아리랑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인 전라남도 진도군(군수 이동진), 강원조 정선군(군수 최승준)과 함께 2022년 문화의 달 행사 계획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뉴스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사진=뉴스핌DB] |
특히 2022년은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서, 밀양시·진도군·정선군은 광역 시도를 넘어선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아리랑의 세계화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문화의 달과 연계해 전 국민이 아리랑으로 소통하고 대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밀양시와 진도군, 정선군 내 특설 무대와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아리랑 대표공연과 길놀이, 아리랑 야행, 아리랑 주제 국악 뮤지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아리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서 한민족의 정서를 대표하는 것은 물론, 공연이나 관광상품으로의 연계 효과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리랑을 주제로 한 3개 지자체의 문화의 달 행사 공동 개최가 지역 특유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전 국민이 문화의 의미를 생각하고 함께 즐기자는 문화의 달 행사 개최 취지에 부합하는 지역문화 정책 대표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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