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미국 20조 투자는 오스틴 향할까…TSMC와 증설경쟁 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에 19조 투자 밝히고 투자처는 "미정"
오스틴 공장 전력난에 '가동 중단' 영향
세금 혜택과 전력·용수 공급까지 협상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 170억 달러(19조18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를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1위 업체인 TSMC와 치열한 수주 경쟁을 예고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신규 공장이 들어설 지역과 가동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재 투자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 오스틴 공장은 올 초 전력난을 겪으며 가동 중단사태를 빚은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이 세금 혜택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주(州) 정부와 줄다리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은 "17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이, 구체적인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지역이나 공장의 가동 시기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SK나 현대자동차그룹과는 대조적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상무부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 SK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에드워드 브린(Edward Brseen) 듀폰 회장(화상참석), 스티브 몰렌코프(Steve Mollenkopf) 퀄컴 CEO, 르네 제임스(Renee James) 암페어 컴퓨팅 CEO(화상참석), 스티브 키퍼(Steve Kiefer) GM 인터내셔널 대표, 스탠리 어크 (Stanley C. Erck)) 노바백스 CEO 등 한-미 양국 기업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여,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21.05.21 photo@newspim.com

삼성은 현재 공장을 가동중인 텍사스주 오스틴을 비롯해 애리조나, 뉴욕주 등 다양한 지역을 후보에 올려놓고 투자처를 저울질하고 있다. 관건은 미국 주 정부가 제시할 인센티브다.

반도체 공장이 일자리를 2000개 이상 창출하는 등 미국 현지에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가 사실상 '반도체 동맹'을 위한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만큼 삼성도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최대한 받아내겠다는 전략이다.

김기남 회장은 "최근 디지털 가속화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도체 없이 5G나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산업은 발전하기 어렵다"며 "그 만큼 한미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인센티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리 정부도 대규모 투자 유치를 결정한 기업들을 위해 측면 지원에서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투자 인센티브, 예를 들면 전력과 용수의 안정적 공급 등 인프라와 소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미국 정부가 노력해 달라"며 "그러면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공장을 가동중인 오스틴이 신규 투자지역으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올 초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170억 달러를 투자할 경우 20년간 8억550만달러(9000억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스틴은 한차례 전력난을 겪은 사례가 걸림돌이다. 오스틴 공장은 지난 2월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텍사스는 연방정부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독자 전력망을 쓰고 있는데, 오스틴시 소유의 전력회사인 오스틴 에너지가 전력난을 이유로 대기업들의 공장 가동 중단을 명령하면서다.

특히 오스틴 공장은 시스템반도체인 RFIC, OLED용 DDI, SSD 콘트롤러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동 중단으로 인해 최근 공급부족 사태를 심화시킨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선 풍부한 전력과 용수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세금 혜택은 물론 안정적인 전력, 용수 확보 여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규 투자 후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지방정부들과 논의 중"이라는 전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유례없는 공급부족 사태를 겪으며 파운드리 공장 증설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MADE IN USA' 정책이 강화되면서 투자처는 미국으로 몰렸다.

최근 TSMC도 120억 달러(13조5000억원)을 투자해 애리조나에 5나노 공장을 짓기로 하고 첨단 공정인 3나노 이하 공장 설립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다. 여기에 추가로 오는 2023년 3년간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과거 5년 평균 연간 128억 달러, 지난해 174억 달러를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 비용을 대폭 늘렸다. 인텔도 파운드리에 신규로 진출하면서 미국 애리조나에 2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물량 확보를 위한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부족 사태는 내년이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의 신규 공장이 모두 빠르면 2023년부터 가동을 앞두고 있어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에 한참 뒤쳐진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고객 유치를 위해선 차세대 3나노 반도체 공정에서 TSMC 보다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