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1차회의...'문화도시 조성' 동력·의제 발굴 모색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인 '문화도시 조성사업'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1일 영덕군청 대회의실에서 문화도시조성사업 행정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갖고 문화도시 조성과 관련 지속적 동력 마련 방안과 의제 발굴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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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의 문화도시 조성사업 행정협의체 1차 회의[사진=영덕군] 2021.05.24 nulcheon@newspim.com |
이번 행정협의체 참여 대상은 영덕군 관‧과‧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문화와 관련 있는 사업을 분류하고, 이를 담당하는 실무팀장을 대상으로 구성했으며, 16개부서, 3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과 주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참여형 문화행정을 펼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전북 완주군의 문윤걸 문화도시지원센터장의 강연과 서영수 영덕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의 '영덕문화도시 비전체계와 특성화 전략' 설명이 진행됐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특별하다'는 슬로건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역‧사회‧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가 지정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영덕군은 지난 2020년 5월 문화도시 추진 컨설팅을 시작으로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중심이 돼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덕군 전체가 문화도시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유기적 연결을 위해 행정, 유관기관, 단체.시민의 3개의 축을 구성해 문화도시 공모 사업 지정을 진행 중이다.
문화도시 행정협의체 추진단장인 김정태 부군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의제 발굴 및 토론을 위한 다양한 협의체(행정, 유관기관 및 단체, 시민)가 구성돼 영덕군이 가진 문화적 가치와 가능성을 유기적으로 구성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행정협의체를 통해 군의 각각의 사업이 유기적으로 협업‧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정협의체는 문화도시로 발전을 위한 필요 과제를 선별하고,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지속가능한 문화사업 선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