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안강읍 901명 시작...1만3357명 대상 내달 11일 완료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가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4일부터 재개한다.
앞서 경주시는 해당 연령층에 대한 원활한 2차 접종을 위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경주시는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1차 접종을 완료한 6719명을 대상으로 이달 6일부터 2차 접종에 들어가 22일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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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실내체육관에 설치된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백신접종.[사진=경주시] 2021.05.23 nulcheon@newspim.com |
이에 따라 24일 오전 감포·안강읍 주민 901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까지 1만335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차 접종은 7월 2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접종 대상자가 늘어난 만큼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접종센터 내 의료진과 행정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접종 인원을 1일 평균 560명에서 890명으로 확대한다.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날짜별로 읍면동을 배정하고 방역 수칙을 반영한 전세버스를 운행해 접종 편의성과 접종률을 높일 예정이다.
고령층의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해 접종 후 당일 포함 4일간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령인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지난 1차 접종 때와 같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차 접종을 마친 대상자들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2차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75세 이상 고령층 경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접종이 가능하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