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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사진으로 부활 신라 불교문화...'불이(不二):둘이 아닌 하나'展

기사입력 : 2021년05월22일 22:06

최종수정 : 2021년05월23일 07:37

국립경주문화재硏-동국대 경주박물관, 절터유물·사진 특별전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이 황룡사지, 분황사, 사천왕사지, 감은사지 등 경주지역 신라 절터 발굴 유물.사진 공동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이달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어지는 특별전시회 주제는 '불이(不二):둘이 아닌 하나'로 문화재연구소는 연구소 내 천존고에서 발굴 유물을 전시하고 동국대 박물관은 해당 유물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다.

개막식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 앞마당에서 전시 첫날인 2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이 오는 27일부터 9월30일까지 연구소 내 천존고와 덩국대박물관에서 경주지역 신라 절터 발굴 유물.사진 공동 특별전시회를 연다. 사진은 전시회 포스터.[사진=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2021.05.22 nulcheon@newspim.com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황룡사지, 분황사, 사천왕사지, 감은사지 등 경주지역 내 신라 절터 발굴을 통해 화려했던 불교문화를 조명해 왔다.

이번 전시는 연구소가 직접 발굴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화려했던 신라불교문화를 국민에게 다시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해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함께하고 있는 문화유적 공동 발굴조사 일환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방대학교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고고학ㆍ미술사학 등 문화재 분야의 교육과정의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대학 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는 2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제1부 '흙 속에서 찾은 신라불교문화' 는 신라 사찰의 생활, 장엄, 의례와 관련한 유물을 새롭게 공개하는 자리이다.

신라 왕경의 중요사찰 유적 중 하나인 분황사, 사천왕사지, 인왕동사지에서 발굴한 통일신라 '치미(鴟尾)'가 공개되며, 2020년에 황룡사지에서 출토돼 주목받은 '금동봉황장식자물쇠'도 처음 선보인다.

치미는 목조건물의 용마루 양 끝을 장식하는 기와를 뜻한다.형태는 봉황의 날개나 용의 꼬리를 형상화했다는 설과 물고기의 지느러미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부정한 기운을 내쫓는 벽사의 기능과 함께 장식효과를 주어 건물의 위엄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 소형금동불상, 소탑, 석조비로자나여래좌상 등 경주지역 절터에서 발굴한 200여 점의 유물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제2부의 컨셉은 '신라불교문화에서 찾은 청춘' 이다.

1부 전시에 출품한 유물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개성 있는 사진과 영상 작품이 공개된다.

전시에 참여한 사진작가는 모두 20~30대로 젊은 작가가 1300년 전의 신라불교문화를 직접 보고 느낀 감정과 여운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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