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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고위직 경찰 수사 '답보'…신병처리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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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강기윤 의원 압수수색에도, 소환 조사는 아직
전 행복청장 구속영장 재신청도 여전히 보완 중
내부정보 이용 투기 구속수사 원칙 '흔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을 줄줄이 신병처리하는 등 투기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나 전·현직 공무원 등 고위직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며 제자리걸음이다. 정치권을 비롯한 여론의 '성과가 없다'는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의 고위직 수사에 속도가 붙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국수본을 중심으로 공식 출범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는 현재까지 투기 의혹으로 2319명을 수사해 16명을 구속했고 250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합수본은 지난 3월 29일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포천시 공무원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서 촉발한 수사 이후 첫 구속 사례다.

이후 경기도 전 공무원,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LH 전북본부 직원 등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북 고령군의회 의원, 전 경기 시흥시의회 의원, 전 강원 양구군수 등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전 보좌관과 광주 광산구청 전 공무원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대부분 지자체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9일 오후 3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LH 임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 소재 LH 광명시흥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해 나오고 있다. 경찰이 2박스 분량의 압수품을 가지고 나오고 있다. 2021.03.09 1141world@newspim.com

아울러 아산시의회 의원(부패방지법, 농지법 위반 혐의)과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농지법, 개발제한구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두 사람은 오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반면 고위직 수사는 답보 상태다. 현재까지 합수본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5명이다. 경찰은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투기 의혹 수사는 이어가지만 속도는 더디다.

경찰은 지난 4월 22일 강 의원이 대표로 있는 회사와 금융기관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 의원은 해당 회사와 가족이 최대주주인 회사가 지난 2018년 경남 진해항 일대 땅을 투기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본인 지역구인 경남 창원 성산구에 있는 과수원 토지에 대해 과다 보상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압수수색을 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강 의원에 대한 피의자 소환 조사나 구속영장 신청 소식은 현재까지 들리지 않는다.

경찰은 투기 의혹 수사 대상에 올랐던 양향자·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2명에 대해서는 불입건을 결정했다. 양 의원은 경기 화성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맹지를 보유해 투기 의혹을 받았다. 양이원영 의원은 모친이 2019년 8월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인근 땅을 '지분 쪼개기' 형태로 매입해 투기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두 의원 의혹과 관련해 땅을 매입할 당시 내부정보를 이용할 만한 위치에 없었다며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수사 대상에 오른 나머지 의원 2명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신원은 드러나지 않았다.

◆ 전 행복청장 구속영장 재신청도 아직

투기 의혹을 받는 전·현직 고위 공무원 5명 수사도 더디다. 5명 중 신원이 파악된 고위 공무원은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이다. 나머지 고위 공무원 4명의 신원은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전 행복청장은 재임 시절인 2017년 말 세종시 연기면 눌왕리에 아내 명의로 토지 2필지(2455㎡)를 사들였다. 당시 10만7000원이던 공시지가가 현재 15만4000원까지 올라 투기한 의혹을 받는다.

퇴임 후인 2017년 11월말에는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가족 3명과 함께 공동 명의로 9억8000만원 상당 건물과 토지도 매입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3일과 27일 전 행복청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30일 전 행복청장에 대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 요청에 따라 구속영장을 보완 중이다. 첫 구속영장 신청 후 20일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지 않았다.

국수본 관계자는 "전 행복청장은 계속 보완 수사 중으로 행복청 직원에 대한 수사도 같이 해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서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실을 확인할 게 있어 (구속영장 재신청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의원을 제외한 의원 2명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만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5.12 kilroy023@newspim.com

경찰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공직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구속수사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고위 공직자든 공공기관 종사자든 차별을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고위직 수사 속도가 더디자 야당 의원들은 경찰이 선택적 수사를 한다고 질타했다. 여당 의원 또한 경찰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 성과를 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지난 1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은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보다 민간인 쪽으로 수사가 흐르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국수본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수사를 해야 한다"며 "수사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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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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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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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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