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X-레이 검사장비 전문 제조 업체 자비스(대표이사 김형철)는 최근 배터리 팩의 연이은 화재로 검사장비가 주목받음에 따라 회사의 X-레이 검사장비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는 전동킥보드 배터리를 충전하다 화재가 발생해 주민 5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한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시의 한 주택가 건물 엘리베이터에서는 전기 자전거가 화재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5개월 영아를 포함해 5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 밖에도 중국 안후이 성 허페이에서도 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 사고 등 지난해 중국에서 보도된 전기 자전거 화재 사고만 해도 100건 이상에 달한다.
이렇게 연속적인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면서 자비스의 배터리 검사장비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자비스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비롯해 일반형 배터리부터 초소형 원통형 배터리까지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여 공급 중이다. 특히 국내 대기업에 10년 이상 배터리 검사장비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여러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연구 개발 중이다.
특히 배터리 검사장비가 배터리 생산업체에 적용되기 위해 높은 검사 정확도와 함께 빠른 높은 분당 생산속도(ppm)가 요구되는데, 자비스는 최근 430 ppm까지 안정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원통형 배터리 인라인 검사장비를 제작했다.
자비스 관계자는 "최근 배터리 팩 검사장비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며 당사는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또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납품을 위한 새로운 연구개발도 마지막 단계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신규 수주 및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늘어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독립적인 배터리사업본부를 신설함과 동시에 동탄 제조센터로의 이전과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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