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상주시는 '낙동강 오리알'을 테마로 한 초대형 조형물을 경천섬 일원 낙동강 수상에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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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섬 오리알 조형물[사진=상주시]2021.05.19 lm8008@newspim.com |
시에 따르면 경천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다음 달 13일까지 길이 19.5m, 높이 16.2m 규모의 슈퍼 오리와 오리알 4개가 전시된다. 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경천섬은 다양한 수목과 꽃이 어우러진 20만㎡ 크기의 생태공원이다.올해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비대면 힐링 명소다.
경천섬 주변에는 경천대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전거박물관, 상주국제승마장,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강물 위에 설치된 경천섬 수상 탐방로를 걸으며 낙동강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전시 행사와 함께 낙동강 오리알과 경천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낙동강 오리알 탐사선'도 운행 중이다.
특히 '낙동강 오리알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라는 주제의 SNS 이벤트와 1년 후 발송되는 낙동강 오리알 느린엽서 쓰기 등 부대 행사도 열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외톨이', '왕따'로 상징되는 낙동강 오리알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세상을 향해 힘껏 날개를 펼친다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10월 알에서 부화한 씩씩하고 귀여운 새끼오리를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