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8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경제 지표 악재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1% 상승한 2만8406.84엔에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5% 뛴 1907.74포인트에서 하루를 마쳤다.
올해 1~3월 일본 경제가 역성장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최근 주가 하락세가 과도했다고 판단한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1~3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연율 환산) 5.1% 줄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3개 분기 만이다.
미즈호증권의 구라모치 노부히코 선임 전략가는 "주가가 바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치바긴자산운용의 모리타 준 리서치부 부장은 "투자자들이 실적 전망치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며 "앞서 일부 기업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빗나가 주가가 하락한 경우가 있었지만 관련 기업들이 올해 중으로 전망치를 다시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개별로 리쿠르트홀딩스가 7.2% 올랐다. 리쿠르트홀딩스는 연간 실적 호조를 예상했다. 배당금 인상과 기대 이상의 2021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발표한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2.3% 상승했다.
도쿄일렉트론은 1.3% 뛰었다. 도쿄일렉트론은 이번 달 앞서 실적 호조를 발표했음에도 부진한 성과를 냈다. 이달 들어서 현재까지 6.3% 떨어졌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사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들어왔다. T&D홀딩스와 다이이치생명보험은 각각 7.5, 5.8% 상승했다.
중국 주가지수는 소폭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상승한 3529.01포인트를, CSI300은 0.1% 상승한 5187.5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5.2% 급등한 1만6145.98포인트에서 마감했다. 전날 가권지수는 3% 하락한 바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43분 기준 1.5% 오른 2만8564.00포인트에 호가됐다. VN지수는 0.6% 내린 1251.37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가지수는 1% 넘게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1.3% 오른 5만210.79포인트를, 니프티50은 1.1% 상승한 1만5090.00포인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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