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도시인들의 '로망'인 도시 근교 텃밭 농업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도시농업과 힐링을 주제로 서울 양천구 안양천 자연학습장에서 제10회 '서울 도시농업 박람회'가 개최된다.
서울시와 양천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행사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모든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외부관람이 가능한 텃밭, 전시관 등은 안양천 자연학습장(오프라인)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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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행사 포스터 [자료=서울시] 2021.05.18 donglee@newspim.com |
도시농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4개 주제관이 열린다. 주제관은 ▲도시농업 정책관 ▲농부의 집 ▲농업교실 ▲농부의 공방으로 구성된다.
우선 도시농업 정책관에선 그래픽 패널을 활용해 서울도시농업 정책을 소개한다. 농부의 집에선 홈파밍 아이디어와 도시농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농업교실은 교육 콘텐츠와 교재, 실습교구가 배치돼 실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부의 공방은 도시농부를 위한 DIY공간으로 도면, 도구책, 실습교구 등이 배치돼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만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일간 도시농업 정책, 도시농업 공간, 도시농업 체험교육, 도시농업 산업을 주제로 총11회 방송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주최하는 치유농업 심포지엄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도시농업 관련 사진과 드로잉(그림) 공모전 출품작품을 감상하고, 심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로 누구나 온라인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우수 작품을 투표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안전을 고려하면서도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박람회가 도시농부의 힐링창구가 되고 서울시 도시농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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