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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호탄 쏜 굽네치킨 '지앤푸드'…올해는 신메뉴 흥행이 관건

기사입력 : 2021년05월18일 06:35

최종수정 : 2021년05월18일 06:35

"코로나 특수" 지난해 영업익 89.5% 성장... 피자 등 '부캐' 인기↑
고추바사삭인기 이어가자... "'치킨 신메뉴 개발 절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매출 20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최근에는 피자와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는 등 수익 다변화를 꾀하며 외연확장에 힘쓰고 있다. 다만 최근 몇년 간 히트 치킨 메뉴를 내놓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을 위해선 '부캐'(사이드 메뉴)' 이외 에도 '본캐'(본 캐릭터) 메뉴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5.17 shj1004@newspim.com

◆ ′코로나 특수′ 지난해 영업익 89.5% 성장... 피자 등 '부캐' 인기↑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앤푸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1979억원으로 전년보다 27.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6%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배달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굽네치킨은 굽네 고추바사삭의 대중화와 굽네 시카고피자 출시 및 신규 사이드 메뉴의 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으며 그 결과 고객의 높은 니즈를 만족시켰다"라며 "고객 참여 이벤트 및 유튜브 채널 활성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앤푸드는 2017년까지 성장세를 보인 이후 다소 정체된 수익성을 보여왔다. 2014년 890억원에서 2017년 1591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8년 1486억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2019년 1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7년보다 2.5%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익도 89억원에 그쳤다.

지난 2005년 3월 '굽네치킨'으로 출발한 지앤푸드는 본격적인 외식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속적인 메뉴 출시와 개발을 꾀하고 있다. 오븐구이 치킨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맛을 강점으로 '굽네 오리지널', '굽네 고추바사삭', '굽네 볼케이노', '굽네 갈비천왕' 등 차별화된 치킨 메뉴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스테디셀러 치킨 메뉴인 굽네 고추바사삭은 깔끔하고 매콤한 고추의 향과 맛을 살린 치킨이다. 굽네치킨만의 특제 파우더를 입히고 오븐에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피자와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는 등 수익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제품 다양화에 주력하면서 가정간편식 제품군의 외연확장에 힘쓰고 있다.

2019년 굽네피자 시리즈를 출시한 굽네치킨은 새로운 저변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닭발과 근위 등 야식과 안주제품을 선보여 기존 건강식 외에도 가정간편식 제품군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출시 후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굽네 시카고 딥디쉬 피자'는 풍부하고 부드러운 치즈와 바삭한 딥디쉬 도우가 특징이다.

또 페퍼로니 토핑의 피자 신메뉴 '굽네 페퍼로니 찹찹 피자'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굽네 바게트볼'을 필두로 오븐 조리된 사이드 메뉴를 지속 출시하며 메뉴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 굽네치킨은 현재 국내 106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으로 9개국가에 27개 매장을 오픈하며 순조로운 확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굽네 페퍼로니 찹찹 피자 [사진=지앤푸드] 2021.05.17 shj1004@newspim.com

◆ 고추바사삭 인기 이어가자... "'본캐' 치킨 신메뉴 개발 절실"

다만 올해 1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주력 치킨 메뉴 외에 사이드 메뉴 인기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재 주요 치킨업계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 출시와 과감한 마케팅 투자가 결실을 단행하며 신메뉴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치킨 메뉴 이외에 구색용으로 여겨졌던 사이드 메뉴가 남다른 인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경쟁 양상에에도 주요 메뉴인 히트 치킨 메뉴 개발없인 다소 밀릴 수 있다는 평가다.

지앤푸드는 굽네치킨을 통해 2019년 12월 반려동물용 가정간편식 건강식 '듀먼'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 공장에선 듀먼의 대표 제품인 '자연화식', '오븐구이 통살간식' 등 2개 카테고리 제품을 주력생산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치킨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며 "다만 치킨부터 다양한 사이드 메뉴까지 선보이며 외형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치킨 신제품 없이 주력메뉴로만 성장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굽네치킨의 경쟁력인 오븐구이 특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건강을 지향하는 신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고객의 편리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품질과 맛의 치킨, 피자, 사이드 메뉴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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