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11·김천6·포항3·영덕2·칠곡2·구미1·상주1·경산1 명
[경주·김천·포항·영덕·칠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에서 지역 소재 대형마트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김천에서 '노인시설' 연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경북권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7명이 추가 발생해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27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474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 설명하는 김호진 경주시부시장[사진=경주시] 2021.05.17 nulcheon@newspim.com |
◇ 경주 = 경주에서 주말인 16일 지역 소재 대형 마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하루동안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경주점' 관련 확진자는 6명이다.
해당 홈플러스 집단감염은 지난 15일 해당 홈플러스 정육코너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튿날인 16일 식품부 직원 4명과 가전코너 직원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5명은 해당 홈플러스 직원 1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인됐다.
경주시는 해당 대형마트를 긴급 방역소독하고 폐쇄조치했다.
또 직원 84명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17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여 추가 확진자 발생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경주시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이달 3일부터 15일까지 해당 홈플러스 경주점을 방문한 시민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는 한편 시청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호진 부시장은 전날 늦은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역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에서는 또 지난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 352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되고 14일 확진판정을 받은 '경주 359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마을주민' 관련 이달 1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 295번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감염됐다.
경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373명으로 불어났다.
◇ 김천 = 김천에서는 지역 소재 노인시설 관련 3명 등 밤새 신규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김천 A노인시설 관련 지난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김천 176번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됐다.
또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되고, 유증상 감염 사례 1명이 추가 발생했다.
해당 유증상 감염 사례는 초등생으로 알려졌다.
김천시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지역 동선을 공개하고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신음동 소재 주간보호센터와 요양원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김천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추가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김천시의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30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5.17 nulcheon@newspim.com |
◇ 포항 = 포항에서는 밤새 기존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 3명이 추가 발생했다.
북구 거주 '포항591번확진자'는 지난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 585번확진자'의 가족이며, 남구 거주 '포항 592번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포항 580번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들 모두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됐다.
또 남구 거주 '포항593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58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포항시의 누적 확진자는 590명으로 증가했다.
◇ 영덕 = 영덕에서는 이달 3일 양성판정을 받은 '울진 13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어났다.
◇ 칠곡 = 칠곡에서는 밤새 16일 양성판정을 받은 '칠곡 140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고 유증상 감염 사례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40명으로 증가했다.
칠곡군과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추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5.17 nulcheon@newspim.com |
◇ 구미.상주.경산 = 구미에서는 지난 4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 544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569명으로 늘어났다.
또 상주시에서는 유증상 감염 사례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4명으로 불어났다.
경산시에서는 밤새 유증상 감염 사레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296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감염 사례 135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9.3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18.1명에 비해 1.2명이 늘어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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