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코로나19로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를 힘을 보태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의 인력수급이 원활치 않아 농작업 인건비가 크게 오르는 등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공직자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의 농촌일손돕기 일정도 앞당기고 있다.
통상 1차례 실시되던 공직자 농촌일손돕기도 2~3차례로 늘리고, 기간도 오는 다음달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마늘, 양파 수확 시기인 다음달 4일까지는 700명 전체 공직자가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다. 고령농이나 부녀농 등을 중심으로 4ha 면적에 대해 일손돕기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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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최악의 인력난' 해남 모든 공직자 농촌일손돕기 동참 [사진=해남군] 2021.05.12 ej7648@newspim.com |
군부대와 유관기관, 봉사단체 등에도 협조를 요청, 범군민 일손돕기 운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반드시 필요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공공근로 등 일자리 관련 사업도 농번기 기간 동안 중단된다.
군과 읍면, 농협 등에 인력지원상황실을 설치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촌일자리 참여자(자원봉사자)를 모집·알선을 도와준다. 오는 18일에는 직업소개소 56개소와 간담회를 개최해 인건비 상승과 인력수급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