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임곡항에서 좌주(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사고를 당한 예인선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쯤 예인선 A(111t, 승선원 3명) 호가 좌주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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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경이 포항시 남구 임곡항에서 좌주사고를 당한 예인선 A호를 포항신항으로 예인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1.05.12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선박 침수 및 파공여부를 확인한 결과, 사고선박 A호의 피해는 없으며, 승선원 전원 안전한 상태였다.
해경은 또 A호 선장을 대상으로 음주측정 결과 음주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호는 이날 강원도 동해에서 경남 거제로 이동 중 기상불량으로 피항위해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항에 입항하던 중 좌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가까운 포항신항으로 예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피항 또는 익숙하지 않은 연안해역을 항해할 경우에는 VTS와 교신해 위험여부 확인 등 충분한 정보공유를 통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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