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인플레 공포에 하락…다우 2월 말 이후 최악

기사입력 : 2021년05월12일 05:12

최종수정 : 2021년05월12일 08:07

나스닥 지수 장중 낙폭 반납
12일 CPI 지표에 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술주는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가 오후장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내일(12일) 미 노동부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둔 시장은 지난 주말 고용지표와 비슷한 수준의 충격을 우려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66포인트(1.36%) 내린 3만4269.16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2월 26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3포인트(0.87%) 하락한 4152.1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뉴욕 증시 약세를 주도하다가 12.43포인트(0.09%) 밀린 1만3389.43에 마쳤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들어 다시 인플레 공포가 고개를 들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같은 기간 2.3% 올랐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언제까지 초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물가가 과도하게 오를 경우 결국 연준이 정책 정상화에 나설 수밖에 없고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성장주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를 바라보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관계자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화할 것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고용시장의 회복을 느리게 하는 요소가 남아 있으며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경제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커 총재는 3%의 인플레이션이 자신이 용인할 수 있는 최고치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올해 2.5~3.0%의 물가 상승세를 볼 것으로 예측하고 일부 물가 오름세가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테이트스트릿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미국 SPDR 상장지수펀드(ETF)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이클 애런은 블룸버그통신에 "안정적인 국채 수익률과 현 정책을 유지하려는 연준, 강한 이익 속에서 기술주 매도가 진행 중이라는 게 흥미롭다"면서 "시장은 언젠가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움직여 기술주와 성장 트레이드에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트 핏 캐피털 그룹의 댄 아이 자산 배분 및 주식 리서치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원자재 가격 급등과 매우 강한 경제 지표, 기술주를 압박한 금리 상승을 경험했다"면서 "고성장 기업을 10년 후 이익에 근거해 평가한다며 높은 물가 상승 속에서는 이들 기업의 이익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세븐 포인츠 캐피털의 마이클 카츠 파트너는 CNBC에 "시장의 약세는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와 연준이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가능성 때문"이라면서 "처음에는 숏커버링이 일어났지만, 시장은 다시 하락 추세를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는 대체로 낙폭을 반납했다. 테슬라는 장중 한때 600달러 밑으로 밀렸다가 1.88% 하락한 617.20달러에 마쳤고 애플도 0.74% 내렸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0.95% 내렸으며 페이스북은 0.18%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는 36.15달러까지 밀리며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약사 노바백스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상용화가 예상보다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13.91% 급락했다.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예상보다 큰 폭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이달 예정됐던 우주 비행 일정 연기로 급락하다가 0.72% 상승 전환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9.05% 뛴 21.44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