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 著· 도서출판 새빛 刊
[서울= 뉴스핌] 박승윤 기자= 한국은 지난 반세기동안 가장 빠르게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경제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높지 않다. 유엔의 '2021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조사를 실시한 95개국중 50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는 경제 성장도 침체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코로나까지 겹쳐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
관료 출신의 경제전문가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들이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한국경제와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냈다. 이철환 단국대 겸임교수가 펴낸 '한국경제 미래담론'이다.
'한국경제 미래 담론' 표지 [사진=도서출판 새빛] |
저자는 21세기 한국경제를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문화경제, 행복경제, 그리고 미래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그동안의 경제 개발 과정에서 무너진 인간성을 회복시키는 문화적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행복경제에서는 행복의 본질,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과제를 제시한다. 기상과 숲의 경제학, 돈과 행복의 함수관계, 기본소득 제도와 공유경제등 경제사회 시스템의 변혁까지 언급한다.
또 우리 사회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이 불필요한 갈등 없이 서로 배려하고 협동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래경제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생명공학, 5G등 신기술이 가져올 세상의 변화를 그리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대안 제시 과정에서 정책시스템의 큰 틀을 어떻게 짜야 할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한국경제 미래담론인 것이다.
이철환 교수는 "이 책이 경제문제에 대해 견해를 나누는 소통수단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을(乙의) 눈물' '암호화폐의 경제학' '아름다운 중년 예찬' 등이 있다.
park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