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순창군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외당'등 3건을 군지정문화재인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순창군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는 순창군 소재 문화유산 중 보존가치가 있으나, 기존에 국가 또는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비지정문화재를 보호 관리하기 위해 '순창군 향토문화유산 보호 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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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사진=순창군]2021.05.10 lbs0964@newspim.com |
이날 '삼외당', '여암 신경준 묘역', '정부인 진주강씨 묘역 및 석물' 3건에 대해 역사적·학술적 의미,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순창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삼외당은 도내에 현존하는 정자 건축물 중 처음 건립된 연대가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건립자 홍함(洪涵, 1549∼1593)과 김제민, 양대박 의병장 등이 시문(詩文)을 주고 받은 기록이 담겨 있는 현판이 걸려 있다.
여암 신경준 묘역은 조선 후기 실학자 중 호남 4걸(傑)로 인정받은 신경준 선생의 인물사적 중요성과 다양한 업적이 인정됐다.
정부인 진주강씨 묘역 및 석물은 조선 세종 때의 명재상 황희 정승의 할머니 묘역 주변에 있는 묘비와 무인석 등 석물들의 가치가 고려 말에서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양식으로 높이 인정받아 지정됐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