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전국서 41주년 5·18 기념행사 열린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09일 14:24

최종수정 : 2021년05월09일 14:24

행사 참여 인원 100명 이내·온라인 참여 확대…15개 시도서 행사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경건하면서도 내실있게 진행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54개 참가단체로 구성된 제41주년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지난 3월 시민 공모를 통해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를 올해 기념행사 주제로 선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얀마 학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와 폭력 등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이 후퇴하는 위기의 시대를 5·18정신으로 극복하고 다양한 세대와의 조화로 민주 인권 평화 시대를 열어가자는 기조와 방향을 담았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6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41주년 5·18민주항쟁 전야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전야제는 오는 17일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2021.05.06 kh10890@newspim.com

광주시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행사 참여인원을 100명 이내로 축소하는 대신 유튜브 생중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 온라인 참여를 적극 보장하고 생방송 5‧18온라인 체험학습 등을 통해 5‧18기념행사의 보편성을 널리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전야제가 17일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야제 식전행사인 민주대행진 등은 코로나19로 취소됐지만 5·18정신계승 풍물굿, 추모 문화행사 등은 축소된 형태로 진행되며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국가보훈처 주관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국가기념식도 18일 오전 100명 이내로 참가자를 제한한 상태로 경건하게 진행된다. 기념식은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 각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분향, 경과보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으로 이뤄진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5‧18기념행사가 펼쳐져 5‧18의 전국화를 이뤄낸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6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제41주년 5·18기념행사 기자간담회에서 남유진 전시총감독이 전야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1.05.06 kh10890@newspim.com

서울에서는 18일 서울 기념식을 비롯해 제2회 3분 영화제, 특별전시회, 차량시위 기념 경적 이벤트, 국제학술대회 등이 열리고, 전남에서는 '남도울림'이라는 주제로 17일 기념식, 남도 오월문화제, 청소년 미술공모대회 등이 열린다.

충북에서는 청남대 전두환, 노태우 동상 앞에서 기억식 및 문화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사진전을 통해 광주의 5월을 알리고 5월 사적지 기행 프로그램으로 광주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그날의 참상을 직접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도 열린다.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은 7일부터 7월31일까지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전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 소속 외신기자 노먼 소프가 1980년 5월 당시 촬영했던 5·18 현장사진 등 미공개 희귀자료 200여 점을 공개하는 '노먼 소프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5·18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전국순회 전시회도 10일 대구 경북대에서 개막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주한아르헨티나 대사관 참사, 대구·경북지역 5·18단체 회원과 대학생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14일에는 1991년 5월 열사 30주년 기념 '다시 꺼내놓은 1991 사진전시회'가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에서 열린다.

5·18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하는 문화예술행사도 열린다.

20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광주문화재단과 제주4·3평화재단이 공동으로 5·18과 제주4·3의 아픔을 '치유와 희망의 음악'으로 연주하는 특별 음악회가 열린다.

이밖에 '2021년 광주인권상' 시상식(18일5·18기념문화센터), 지역 초·중·고 교실과5·18사적지를 생방송으로 연결하는 랜선 오월길(17일),5·18기록물 유네스코 등재10주년 기념식(25일) 등도 준비됐다.

남유진 5·18민중항쟁 전야제 총감독은 "1980년 광주가 보여준 10년간의 처연하면서도 아름다운 5월 풍경은 투쟁·정치·혁명·축제가 돼 진화하고 있다"며 "그날의 풍경을 기념하고 추모하는, 현재진행형의 5월 풍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h108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