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핌] 서동림 기자 = 8일 오후 7시 30분께 합천군 삼가장터 3.1 만세운동기념탑 앞 광장에서 LNG태양광발전단지 반대 촛불집회가 열렸다.
[합천=뉴스핌] 서동림 기자 = 8일 'LNG태양광발전단지 반대' 촛불집회에서 다섯아이의 아버지라고 소개한 참가자가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2021.05.08 news_ok@newspim.com |
자양초등학교 22회 동기회에서 합천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해 진행된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주민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LNG태양광발전단지 건립에 대한 주민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촛불집회에 참가한 가족이 눈에 띄었다.
다섯 아이의 아버지라고 한 참가자는 "층간 소음을 피해 아이들이 뛰어놀고 살기 좋은 합천으로 이사를 왔다"며 "LNG태양광발전단지 건립으로 우리 아이의 고향이 파괴되어 훗날 아이로부터 원망을 듣고 싶지 않다"며 말했다.
[합천=뉴스핌] 서동림 기자 =한 엄마가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집회에 참가했다. 2021.05.08 news_ok@newspim.com |
주민자유발언이 끝난 후,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을 들고 1km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LNG태양광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 합천군과 남부발전이 업무체결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옛 경남서부산단 예정부지였던 합천군 삼가면과 쌍백면 일대 330만㎡(100만평) 부지에 총 사업비 1조56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LNG 500㎿, 수소연료전지 80㎿, 태양광 200㎿ 등 총 800㎿급 에너지 생산 능력을 갖춘 발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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