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7일 세종시당 당사에서 열린 당원들과 간담회에서 당대표가 되면 "생활정치를 통해 현장에서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6월 둘째 주로 예정돼 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 홍 의원은 이날 대전·세종·충남 순회 중 세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강한 정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홍문표 국회의원(왼쪽)과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이 7일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2021.05.07 goongeen@newspim.com |
홍 의원은 먼저 "대한민국은 시장경제가 아니고 사회주의 배급경제가 되고 있다"며 "3년 안에 부도가 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국민의힘 당대표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당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당과 조직, 선거, 정책을 알아야 한다"며 "그 중 정책은 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개발하는 방법으로 생활정치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홍 의원은 여당에 열세인 국회의원 수를 극복하고 강한 정당을 만드는 방법으로 "170여명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18개 상임위에 참여시켜 당의 정책과 입법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홍문표 의원(오른쪽 다섯번째)이 7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5.07 goongeen@newspim.com |
또 "헌법소원을 해서라도 원외위원장들이 지역의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다음 선거를 준비할 수 있도록 17년 동안 폐지됐던 지구당 사무실 부활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당을 원칙대로 운영해 스스로 강해지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문재인 정권에 맞서는 사람은 모두 모셔와야 한다"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원들과 질의 답변에서는 생활정치 구현을 위해 지역에서 5년 이상 살지 않은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하고 청년들을 위해 정책을 하나로 모아 효율적으로 운영할 '청년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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