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H 혁신위원회 출범..."투기방지대책·경영혁신 총괄"

기사입력 : 2021년05월07일 09:29

최종수정 : 2021년05월07일 09:28

김현준 사장 취임 2주만에 구성...월 1회 이상 개최
학계·시민단체·노동계 위원 8인 포함...위원장은 김준기 서울대 교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영·사업 분야 혁신을 총괄하는 'LH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LH 혁신위원회는 지난 26일 취임한 김현준 사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핵심 추진사항으로 취임 2주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혁신위원회는 학계·시민단체·노동계 등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부 전문가 8명과 내부위원으로 구성했다.

LH혁신위원회 위원 [자료=LH]

위원장에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김 위원장은 현재 한국공기업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대행정대학원장·국회예산정책처장등을 역임했었다. 그는 공공정책과 공공혁신에 대한 이해가 깊고 행정·정책에 대한 풍부한 균형감각을 소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첫회의에서는 LH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투기 재발방지대책과 경영혁신방안 및 청렴문화 조성 등 세가지 안건을 주제로 회의가 진행됐다.

LH는 부동산 투기 원천차단을 위해 임직원들의 부동산 신규 취득을 제한하고 보유 부동산에 대한 등록·신고 시스템을 마련했다.

LH 경영혁신방안에는 ▲내부통제 강화 ▲조직인사 혁신 ▲청렴·공정·투명강화 하는 것으로 혁신방향을 설정하고 내부정보 자료 유출방지시스템 구축과 조직·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뒀다.

특히 전관특혜 의혹 근절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와 자재선정 제도 개선 및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로 부정의 소지를 차단할 계획이다.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본사부터 전국 현장사업소 단위로 청렴지킴운동을 전개하고 청렴·윤리 준수를 생활화해 공직윤리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LH혁신위원회는 앞으로 월 1회 이상 개최해 LH의 혁신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게 된다. 국민들의 혁신 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LH 홈페이지에 '국민참여 혁신방'도 개설해 운영한다. 이달 안에 정부의 혁신방안이 발표되면 그에 따른 구체적 추진계획과 이행상황도 혁신위원회를 통해 수립·점검해나간다.

김현준 LH 사장은 "LH 혁신위원회 활동을 통해 혁신방안이 마련되면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겠다"며 "2·4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없이 이행하며 LH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