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삼성증권은 롯데리츠에 대해 "배당 예측 가능성이 높은 채권형 리츠"이며 "신규 자산 취득에 따른 배당금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6일 "2분기부터 자산 편입 효과를 전액 반영해 가중평균 배당수익률 6.0%로 업계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고=롯데리츠] |
롯데리츠는 추가로 편입한 6개 자산의 소유권 이전을 지난 3월 17일 완료했다. 이는 1분기 실적에 임대수입과 비용이 일부 반영되며 영업수익 207억 원에 일조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수치로, 배당가능 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한 0.8조 원의 추가 자산편입(롯데백화점 중동/안산, 롯데마트 계양/춘천,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 김포 물류센터 등)으로 총 편입자산은 2.3조 원이며 업계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을 스폰서로 둔 리츠다. 이 연구원은 롯데리츠 투자 포인트로 먼저 "매출연동제 우려가 있지만 매출 변동률을 10%로 가정하더라도 배당가능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 내외로 미미해 견고한 배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리츠의 신규자산 임대료는 2022년부터 물가상승률(임대료의 90%)과 매출연동제(임대료의 10%)의 혼합으로 결정된다.
이 연구원은 또 "롯데리츠가 신규 자산 취득을 위해 LTV 50%를 활용했음에도 평균 LTV는 48%로 업계 최저로, 향후 배당금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낮은 LTV에도 2021년 기말 주식수 기준(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반영) 배당수익률은 5.4%, 가중평균 배당수익률은 6.0%로 업계 평균 5.7%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량 임차인을 둔 '그룹 리츠'로 성장 가능성도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센터 편입으로 단순 리테일 리츠가 아닌 향후 그룹 리츠로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리츠의 수익 안정성은 임차인이 결정하며, 우량 임차인을 둔 그룹 리츠로 채권형 리츠의 특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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