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부산에서 인천 왕산 마리나항으로 오던 요트가 인천 앞바다에서 기관 고장으로 멈춰섰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6시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북서방 5.5㎞ 해상에 멈춰서 있던 11t급 레저 요트를 구조해 무의도 광명항으로 예인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요트는 이날 오전 1시께 구조된 영흥도 해역에서 기관 고장으로 운항을 중단하고 자체 수리에 들어갔으나 실패했다.
인천해경 경비정이 기관고장으로 해상에 멈춰서 있던 요트를 예인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2021.05.05 hjk01@newspim.com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요트가 오랜 시간 멈춰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인천해경 상황실에 연락해 확인토록 했다.
인천해경은 경비정을 파견, 요트가 자력 운항이 불가능한 사실을 확인하고 오전 6시께 인근 무의도 광명항으로 요트를 예인했다.
선장을 포함, 3명이 승선해 있던 요트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광안리를 출발해 이날 오전 2시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왕산 마리나 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요트 고장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장거리 항해를 할 때는 비상 상황에 대비,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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