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2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3일 여가부에 따르면 전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명이 별세했다. 유가족 측의 요청으로 사망한 피해자의 인적 사항은 비공개다. 이로써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이제 14명으로 줄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4.27 yooksa@newspim.com |
정영애 장관은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제 할머니께서 평안한 안식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열네 분에 불과하다"며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 현황 [표=여가부] 2021.05.03 89hklee@newspim.com |
여가부는 올해 예산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 관련 예산에 48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 및 기념 사업 예산에 15억1800만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지원사업 출연금 예산 33억2200만원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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