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산간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2일 오전 해제된 가운데 홍천 구룡령에 18.5cm의 눈이 쌓였다.
[홍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5월에 눈 쌓인 홍천 구룡령 2021.05.02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년만에 5월 대설특보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발효되면서 지난 1일 오후 12시부터 오늘 오전 5시30분까지 홍천 구룡령 18.5cm, 대관령 1.6cm의 적설을 보였으며 이외 지역에는 비가 내렸다.
강원기상청은 5월 강원산지 대설과 관련해 1일부터 고도 5km 부근에 영하25 이하의 찬 공기가 위치하고 하층으로 북동기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밤부터는 한기가 강하게 남하면서 기온이 0도 내외로 크게 떨어진 해발고도 700m이상의 강원산지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눈이 쌓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2일 오전까지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평창 횡계지역에 내린 눈.[사진=독자제공] 2021.05.02 onemoregive@newspim.com |
대관령에는 2일 새벽 1.6cm가 쌓여 1987년 5월 3일 이후 34년 만에 5월 적설이 기록되었고 1976년 5월 5일 1.8cm가 기록된 이후 45년 만에 5월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가 내린 지역은 진부령 61.6㎜, 미시령 58.5㎜, 속초 49㎜, 양양 38㎜, 강릉 28.9㎜, 삼척과 동해 13㎜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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