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경남 진주에 위치한 2개의 국립대인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해 경상국립대학교로 30일 공식 출범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날 가좌캠퍼스 GNU 컨벤션센터에서 '우리 함께 갑시다. Let's go together'라는 주제로 통합 대학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이 30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통합 대학 공식 출범을 알리는 교기를 흔들고 있다.[사진=경상국립대학교] 2021.04.30 news_ok@newspim.com |
앞서 칠암캠퍼스에서는 동천제 제례, 타종식, 기념식수가 진행됐다. 구 경남과기대는 개교기념식 때 칠암동천에서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천제를 올리고, 이어 종탑에서 개교를 알리는 타종식을 개최했는데 통합대학 출범식을 맞아 경남과기대 전통행사인 동천제 등의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어 출범식에는 경상국립대 초대 총장인 권순기 총장과 본부 보직자, 단과대학장, 부속기관장, 직능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남경,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한경호 구 경상대학교 총동문회장, 이영기 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도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을 통해 통합 대학 출범을 대외에 알리고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권순기 총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대학교는 경남대표대학이면서도 그에 걸맞은 위상과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왔다"고 지적하며 "위기는 이미 20년 전부터 잉태되어 있었는데도 정부 당국의 대책을 기대하며 대학 스스로의 개혁과 혁신에는 소홀했다"고 회고했다.
지난해 5월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자율통합을 추진하고 지난해 11월 교육부에서 통폐합 최종 승인을 받았다.
news_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