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교육지원청이 광양지역 다문화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폭력 발생 상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에 나섰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전국 최초로 9개국에서 모인 11명의 이중언어 지원이 가능한 이들로 구성된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 위촉식을 갖고 역량강화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 위촉식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광양교육청] 2021.04.29 wh7112@newspim.com |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은 앞으로 다문화학생들의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학부모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조정과 관계회복을 돕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에 함께 동행한다.
광양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사안처리 과정 중 다문화학생, 학부모들이 언어의 장벽으로 서로 간의 관계가 회복되지 못하고 학교폭력이 심각한 상황으로 가는 것을 알고 광양시 다문화지원센터와 협력해 다국어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게 됐다.
조정자 교육장은 "광양지역에서만 올해 다문화학생 학교폭력 피해가 지난해보다 3.7배 늘었다"며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이 다문화 가정 학교폭력 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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