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0만 광주 어르신들의 최대 숙원 사업인 광주광역시 노인회관이 새롭게 재개관하면서 '노후걱정 없는 100세 도시 광주'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광주시는 28일 서구 치평동 상무시민공원 옆에 위치한 노인회관 대회의실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노인회관 신축 사업은 남구 서동에 있던 기존 회관 건물이 1981년 건립돼 노후로 인한 안전문제와 공간부족, 교통 편의성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노인개관 개관식 [사진=광주시] 2021.04.28 kh10890@newspim.com |
회관은 총사업비 74억원(시비)을 투입, 어르신들의 이용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행정·문화·상업의 최대 중심지인 상무시민공원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연면적 3081㎡ 규모로 옛 회관에 비해 2배 이상 확장된 규모와 시설 현대화로 쾌적하고 안전하게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다.
노인회관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대표기관인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와 노인일자리지원센터, 노인취업지원센터, 경로당광역지원센터 등이 입주해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를 본격 조성하고 있는 광주시 어르신 복지 서비스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노인일자리지원센터와 노인취업지원센터는 일자리와 취업상담 등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실버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인 바리스타 교육장을 1층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지역 1300여개의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2층에는 야외 게이트볼장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는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그라운드 골프, 한궁, 바둑, 배드민턴 등 각종 체육활동 프로그램과 해마다 각계 저명인사들을 강사로 초청해 교양, 건강관리 등 다채로운 학습과정을 운영하는 노인 지도자 대학을 3∼11월까지 운영한다.
이용섭 시장은 "어르신들이 노후 걱정 없이 당당하고 기품있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서부권 노인복합시설 건립,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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