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지원사업협의회, 주변지역 지원사업 마스터플랜 마련 예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가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올해 말까지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8일 오후 대구광역시 주관으로 시청 별관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지원사업협의회' 최초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협의회는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협의체로, 국방부와 관계 지자체, 이전주변지역 주민대표, 관계 전문가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주민대표 등 민간위원 위촉 후 협의회 운영 규정을 정하고,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4월 제정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업 추진이 시작된 뒤 지난해 8월 이전부지 선정이 이뤄졌다. 현재는 기부 대 양여사업 시행을 위한 군 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2020년 11월~2021년 11월)과 지원사업 구체화 용역(2021년 2월~2022년 2월, 대구시 주관)이 진행 중이다.
향후 협의회에서는 국방부, 지자체 및 지역주민간 소통 및 협의를 통해 올해 말까지 세부 지원사업별 시설 위치와 규모 등을 구체화해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절차는 ▲기부 대 양여사업 승인(기획재정부, 2022년) ▲합의각서 체결(국방부·대구시, 2022년) ▲기본·실시설계(2022~2023년) ▲시설공사 및 부대이전(2024~2028년) ▲개항(2028년) 순으로 이뤄진다.
국방부는 "관계 지자체와 함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그리고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의 추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용어설명>
*기부 대 양여 방식: 지자체가 군 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군 공항 부지를 양여 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