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참여연대·심상정, 토지초과이득세법 재입법 추진…"투기 근절해야"

기사입력 : 2021년04월27일 16:41

최종수정 : 2021년04월27일 16:41

심상정 의원, 오는 28일 토지초과이득세법 대표발의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참여연대 등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투기 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1998년 폐지된 토지초과이득세법에 대한 재입법을 추진한다.

참여연대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투기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투기에 따른 불로소득을 환수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부동산 투기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는 IMF 경제 위기 직후 경기 활성화를 이유로 폐지됐던 토지초과이득세법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참여연대·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부동산 투기이익 환수를 위한 토지초과이득세법 제정안 입법 청원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4.27 mironj19@newspim.com

토지초과이득세는 3년마다 유휴토지의 지가를 조사해 정상지가상승분 대비 초과 지가상승분에 대해 누진적인 세율을 적용, 투기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세금이다. 토지초과이득세법은 1990년부터 시행되다가 1997년 IMF 경제 위기를 맞으면서 이듬해인 1998년 폐지됐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논란이 일면서 토지초과이득세법 재입법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참여연대와 심 의원 측의 설명이다.

이들이 공개한 토지초과이득세법 제정안은 초과지가 상승분에 대해 1000만원 이하는 과세표준의 30%, 1000만원 초과에 대해서는 '300만원+1000만원 초과분의 50%'를 세율로 부과하는 내용이 골자다.

심 의원은 "토지초과이득세법은 국민 모두 공공자산인 토지를 필요 이상으로 보유하지 말라는 취지의 제도"라며 "토지초과이득세법이 시행되면 우리나라 토지실태에 대한 객관적인 파악이 가능해지는 만큼, 이 법안이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소장은 "토지 투기가 심해지면 근로 의욕과 사업 의욕이 떨어지고,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활력마저 떨어뜨려 공동체를 붕괴시키는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토지초과이득세법이 부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인 이강훈 변호사는 "일각의 오해와 달리 1994년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이 법이 폐지된 것은 아니며, 이후 법을 개정해 실제로 적용해 오다가 경제 사정을 이유로 폐지된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지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서울·경기권에 몰려 있기 때문에 세금을 많이 걷게 될 경우 투기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