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유기동물 재활·적응 훈련을 통해 안락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황권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기동물 재활센터를 지난해부터 지정·운영한 결과 총 395마리의 유기견 가운데 128마리를 시민들에게 분양했다"며 "분양된 128마리는 한 마리도 파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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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7일 황권주 소장이 유기동물 재활센터 지정·운영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1.04.27 obliviate12@newspim.com |
유기동물 재활센터는 유기동물 안락사를 최소화하고 반려견 입양을 활성화 할 목적으로 유기동물 보호센터의 보조역할을 수행키 위해 운영된다.
유기동물은 10일간의 공고기간에도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가 이뤄지지만 유기동물 재활센터에서는 약 2개월간 전문 훈련사를 통한 기본·순치훈련을 통해 일반인에게 분양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이후 현재까지 총 395마리가 입소해 128마리가 입양됐고 107마리는 보호 중에 있다. 인도적 처리(안락사)됐거나 자연사된 개체는 160마리이다.
시는 입양 전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문제들을 사전에 숙지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입양 후에도 연 2회에 걸쳐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하는 등 재유기를 최소화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황권주 소장은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들이 많은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기동물 재활센터서 유기견을 입양하고자 하는 시민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을 통해 유기동물을 먼저 확인한 뒤 완주군 이서면 소재 '늘봄 유기견 재활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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