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윤여정의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이 후배들에게 희망이 됐다며 찬사를 보냈다.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이사장 이진영)는 27일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씨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이는 배우들의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미나리' 출연 배우 윤여정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레드카펫을 밟았다. 2021.04.25 [사진=로이터 뉴스핌] jyyang@newspim.com |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국민에게 극복의 힘을 주었다"며 "끈질긴 생명력으로 어디에서든 자라나는 미나리처럼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을 일궈낸 우리 선배 세대들의 삶 그 자체"라며 "미래를 짊어질 후배들의 희망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에 이주한 한인 가정이 불안과 혼돈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윤여정은 딸(한예리)을 돕기 위해 미국 땅을 밟은 한국 할머니 역을 맡았다.
한편 윤여정은 26일(한국시간) 열린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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