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다섯명 공동 명의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형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내 경제 5단체(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6일이나 오는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ESC 경영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26 pangbin@newspim.com |
경제 5단체는 각 단체장 공동명의로 사면 건의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건의문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가 장기적 투자 결정 지연 등을 초래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경총 관계자는 "현재 최종 조율 중이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경제 5단체장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16일 경제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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