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현대차증권이 2019년 공시 서류를 1년여 만에 정정했다.
공시 서류에 '공시업무 지겨워', '나도 돈 많이 벌고 싶다', '현대차증권 화이팅' 등 문구가 담긴 것이 뒤늦게 발견됐기 때문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2019년 3분기 분기보고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대한 기재정정 공시를 냈다.
현대차증권이 밝힌 정정 이유는 단순 기재 오류였다. 보고서 중간 중간에 '공시업무 지겨워' 등의 불필요한 문구가 담겼기 때문이다.
해당 문구는 검은색으로 작성된 다른 글자와 다르게 흰색으로 기입돼, 보고서 제출 이후 1년여 동안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며 화제가 됐다. 실제 이날 기준 많이 본 공시 1위에 현대차증권의 2019년 3분기 사업보고서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증권은 담당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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