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업체 '더마케어'와 합작법인…중화권 시장 확대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젤이 중국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Hugel Shanghai Aesthetics Co., Ltd)'에 이어 대만 현지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중화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젤은 대만 현지 미용·의료기기 제조 유통업체 '더마케어(Dermacare)'와 함께 대만 신베이 지역에 합작법인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Hugel Aesthetics Taiwan)'을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미지=휴젤] |
앞서 휴젤은 지난 2018년 국내 기업 최초로 대만 위생복리부로부터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2019년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현지에서 출시 첫 해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 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시장점유율이 15%까지 상승했다.
휴젤은 이번 법인 설립에 맞춰 중화권 비즈니스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초대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현지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학술 마케팅 등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4년 내 대만 시장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휴젤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대만-중국으로 이어지는 휴젤의 본격적인 중화권 시장 확대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유럽과 함께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빅 3로 꼽히는 거대 시장이다. 휴젤은 올해 국내 기업 최초로 대만에 이어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중국, 대만 수출명)'의 판매를 시작했다.
휴젤 관계자는 "대만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과 인접한 지역으로, 중화권 확보를 위한 전진 기지로 인식되고 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로 중화권 시장 내 '휴젤 로드'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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