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NH투자증권이 19일 휴젤에 대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중국 등 아시아향 수출 확대에 따른 견조한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아울러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빅마켓 진출 전망에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미지=휴젤] |
휴젤의 예상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6.9% 증가한 606억원, 영업이익은 83.3% 확대된 226억원이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톡신 및 필러 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를 뒷받침했다.
톡신과 필러의 내수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한 189억원, 50% 늘어난 56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톡신과 필러 수출은 각각 86.9% 증가한 147억원, 17.2% 늘어난 125억원으로 전망된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도 춘천시 톡신 통관 데이터를 통해 지난해 12월 휴젤의 중국향 수출 약 50억원이 확인됐다. 올해 들어 1월 약 30억원, 3월 약 45억원 공급 완료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한 파트너사 사환제약과의 협력 강화 및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휴젤의 영업가치를 1조9191억원으로 산출했다. 올해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 710억원에 국내 주요 톡신 업체의 올 평균 PER인 27.0배를 타깃 멀티플로 적용한 결과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올렸다.
또한 톡신 '레티보'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기존 1조3677억원원에서 1조4728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톡신 '레티보' 유럽 허가 승인이 예상되며, 4월 미국 허가신청을 마치고 오는 2022년 미국 허가 승인 및 출시가 전망된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빅마켓 진출을 통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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