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올해 오스카 의미있나?..."미국인 35% 후보작 들어본 적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26일 09:07

최종수정 : 2021년04월26일 10:0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에 개막했다.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날이지만 열기는 확실히 덜하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레드카펫 행사는 간소하게 진행되며, 영화관에 발길이 끊기면서 후보작들은 생소하기만 하다.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레드카펫 현장. 2021.04.25 [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1년 오스카 시상식을 봐야할까? 회의론자의 가이드' 제하의 분석 기사를 냈다. 코로나19로 영화관은 문을 닫고 많은 대작 영화는 상영일을 미루고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가 지배한 상황에서 시상식이 무슨 소용이 있냐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2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비영어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역사적인 장면의 TV시청률은 역대 최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2360만명에 불과했다.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영화 소비 방식이 OTT로 옮겨 가면서 어떤 것이 올해의 흥행작인지 판단하기가 모호해졌다.

최우수 작품상 후보 8개 영화 중 5개가 스트리밍 플랫폼 공개작이다. '더 파더' '미나리' '프로미싱 영 우먼' 등 다른 세 작품도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VOD)에서 주로 소비됐다.

WSJ는 "VOD와 OTT 서비스는 후보작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게 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콘텐츠 경쟁 면에서 대부분 소리소문없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시장조사업체 것츠플러스(+)데이터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이 특정 알고리즘으로 구독자가 볼 영화를 추천하는 등 타깃 마케팅 전략이 영화 소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

최근 것츠플러스데이터가 13~64세 연령의 자사 고객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35%는 최우수 작품상 후보작들 중 어느 하나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나마 영화관에 상영하고 HBO 맥스 플랫폼에 공개된 워너브로스사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작품을 안다는 응답자는 42%로 비교적 많았다. 넷플릭스 상영의 영화 '맹크'를 안다고 한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이번 오스카 시상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은 대형 스크린 작품 일부가 상영을 미뤘다고 해서 올해 후보작들이 처진 작품이 아니며 오스카 명성에 금이 가지 않는다고 일축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서부시간 기준 25일 오후 5시(한국시간 26일 오전 9시)부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렸다. 

80년대 아칸소주로 이주해온 한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가 여우조연상, 작품상, 각본상 등 총 6개 부분에 올랐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