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쉬웠던 만큼 내일 하루 집중해서 경기하고 싶다."
'세계1위' 고진영(26·솔레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9개와 보기4개로 6타를 줄였다.
제시카 코다와의 격차를 1타차로 줄인 고진영. [사진= Getty Images] |
사흘 내리 선두를 내달린 제시카 코다. [사진= Getty Images] |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사흘연속 선두를 내달린 제시카 코다와 1타차 단독2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전반에 버디 기회가 많았고, 퍼팅도 생각했던 것보다 잘 돼서 전반에 스코어를 잘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수도 많았던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만큼 내일 하루 집중해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시카 코다와의 경쟁에 대해선 "제시카와는 항상 많이 쳤다. 올해도 많이 친 것 같고, 오칼라에서도 같이 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제시카는 항상 무념무상으로 치는 것 같다. 쿨 하게 치는 선수인데, 그런 방법들이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코다와 칠 때는 항상 재미있고, 대화하다보면 너무나 유쾌한 친구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나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진영이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 LPGA 통산8승, 제시카 코다는 7승을 쌓는다.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톱10에 3차례 진입한 고진영은 이날 그린적중률 83.33%, 페어웨이 안착률 78.57%를 보였다. 퍼트 수는 27개였다.
선두 제시카 코다는 3타를 줄인 16언더파 197타를 써냈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코다가 상승세를 잇는다면 제일먼저 시즌 2승을 쌓는다. 이날 제시카 코다는 280야드의 비거리를 선보이며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적중률 77.77%를 기록했다.
유소연(31‧메디힐)은 2타를 줄여 9언더파 공동5위, 이정은6(25‧대방건설)는 공동9위(6언더파)를 했다. 박인비(33·KB금융)는 공동11위(5언더파), 김세영(28‧메디힐)은 공동18위(4언더파),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공동49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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