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는 23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접종 재개를 권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이날 얀센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야기하는 심각한 혈전 문제를 야기하는 극히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지만 이익이 훨씬 크다며 접종 재개를 권고한다는 내용을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CDC 자문기구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에서 보고된 15건의 혈전 발생 사례들을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미국 내에서 얀센 백신의 접종이 공식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제품과 달리 한차례만 접종된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CDC는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 중에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발생 사례가 보고돼 이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당시까지 미국에선 680만여 회분의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 20일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야기하는 혈전 문제의 매우 드문 연관성을 발견했다면서도 이로인한 위험보다는 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며 접종 재개 입장을 밝혔다.
존슨앤존슨 얀센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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