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물 분석 거쳐 조만간 본격 수사 돌입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경찰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들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23일 SH 본사와 지역센터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7시간에 걸쳐 서울 강남 SH 본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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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자체 첩보를 통해 SH 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지역 부동산 관련 업자들에게 넘기고 이를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H 직원들이 택지지구 내 분양권 거래를 하는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정황을 확보하기 위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하고, 조만간 분석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압수수색에는 총 19명이 투입됐다.
다만 SH직원들이 뇌물을 받은 시점이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SH 사장 재임 기간이었는지에 대한 사실관계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변 전 장관은 2014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SH 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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