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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화순 백신특구에 최첨단 중앙연구소 짓는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22일 09:44

최종수정 : 2021년04월22일 09:44

3년간 300억 투자…함암면역치료제 개발·임상·생산 '생태계 완성'
NK세포와 DC 활용한 '개별 환자 맞춤형'면역치료법 개발 가속화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박셀바이오가 전라남도 화순 백신특구(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에 첨단 연구설비와 면역치료제 스마트 생산 공정을 갖춘 중앙연구소를 건립한다.

박셀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인 면역치료제 개발과 대량 생산을 위해 전남 화순 백신특구 내 1만3352㎡ 규모의 공장용지 분양계약을 화순군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르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까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세포치료제 전용 중앙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생산시설 확충 등을 포함한 향후 3년간 총투자비는 300억 원 가량이다.

[사진=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가 중앙연구소를 완공하면 기초연구부터 임상 설계, 임상 시험, 치료제 대량 생산 및 품질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항암면역치료제 생태계'를 완성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치료제 연구 후 실제 제품 생산과 임상을 외부기관에 위탁하는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 달리 박셀바이오는 창업 초기인 2012년부터 기초연구에서 치료제 생산에 이르는 일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품질 치료제 생산의 중요성을 인식해 자체적인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도 운영 중이다.

박셀바이오는 중앙연구소에 첨단 연구설비와 스마트 제조공정(스마트 팩토리) 개발시설을 완비, 개별 암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종양 등 비정상 세포를 인식해 공격하는 자연살해(NK)세포와 특정 항원에 면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시하는 항원제시 세포인 수지상세포(DC) 등을 활용한 다양한 항암면역치료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향후 차세대 항암치료법 해외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Licence-out) 땐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노하우 등도 토탈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임상 1상에서 NK세포와 DC를 활용한 치료법으로 암 생존율과 종양 제거 능력 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NK세포를 활용해 재발로 인한 기존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진행성 간암과 DC를 활용한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강력한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로 꼽히는 CAR-T 치료제도 동물실험을 통해 안정성과 효능을 재확인하고 있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는 "중앙연구소 건립은 글로벌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셀바이오가 치료제 개발, 임상, 생산에 이르는 항암치료 토탈 솔류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신기술 조기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미생물학 및 면역학 전문가인 이준행 전남대 의대 교수와 국내 다발골수종과 암 면역치료 분야 선구자로 꼽히는 이제중 전남대 의대 교수가 공동으로 창업한 바이오 기업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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