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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이어 뇌척수염까지" AZ 백신 100명 중 1명꼴 '이상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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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척수염으로 사지마비, 혈전 발생 5건 모두 AZ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 100명 중 1명 꼴..화이자 보다 6.5배 높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뇌척수염으로 사지마비가 발생한 사례가 나오며 국내 발생 부작용 사례를 바라보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뇌척수염 발생에 앞서 혈전 논란을 일으킨 백신도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발열, 두통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 사례도 100명 중 1명꼴로, 신고율은 화이자 백신보다 6.5배 가량 높았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40대 간호조무사가 A씨가 사지마비 등의 부작용을 보여 입원치료 중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2021.02.26 photo@newspim.com

A씨는 지난달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두통 등 발열 증상을 보이다 상태가 심각해졌고 31일 병원 입원 후 사지마비 증상까지 보였다. 병원은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내렸다. A씨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개월 간 추가검사를 시행해 최종 진단명을 확인한 뒤 인과성을 심의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뇌척수염 발생 사례에 앞서 혈액이 고체상태로 뭉치는 혈전 발생 사례가 나타나기도 하며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백신 접종 후 정맥에서 혈전증이 확인된 경우는 모두 5건이다. 이 중 유럽에서 발생한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희귀혈전증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발생한 5건 중 보건당국이 백신과 인과성이 있다고 인정한 사례는 20대 1차 대응 요원에게 발생한 1건이다. 20대 남성인 이 구급대원은 지난달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후 심한 두통과 오심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뇌정맥동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나머지 4건은 60대 여성과 20대 여성 2명, 50대 남성 1명이다. 60대 여성의 경우 지난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8일이 지난 지난달 6일 숨졌는데, 사망하고 이틀이 지난 다음 부검에서 혈전이 발견됐다. 나머지 4건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세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증을 일이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우리나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30세 미만을 제외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두 종류다. 두 백신 중 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 비중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더 높다.

21일 0시 기준 1,2차 백신 접종자 수는 총 183만2004명이다. 1차 접종자가 177만1407명, 2차 접종자가 6만597명이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가 109만3182명, 화이자가 73만8822명이다.

이 중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모두 1만2533건으로, 전체 접종자 수의 0.68%에 해당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1만1338명, 화이자가 1195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화이자 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더 높다. 아스트라제네카가 100명 중 1명꼴(1.04%)로 이상반응이 신고된 반면, 화이자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0.16% 수준이다.

이상반응이라고 해서 심각한 부작용을 일컫는 말은 아니다. 신고된 의심반응 중 대부부인 1만2320건(98.3%)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의 일반적인 사례다.

백신 접종 후 급격한 전신반응을 보인 아나필락시스 사례는 모두 128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07명, 화이자 21명이다.

또 백신 접종 후 신경계 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사례는 지금까지 모두 34건이 발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27건, 화이자 7건이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지금까지 51명이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가 37명, 화이자가 14명이다. 사망 원인이 백신이 영향을 끼쳤는지는 현재 밝혀진 바 없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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