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코로나19 및 산업·고용 위기지역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 5000억원 발행하고 지난 3월말 기준 1634억원을 판매하면서 1/4분기 발행목표를 넘게 달성했으며 누적판매액은 1조2000억원에 이른다.
강임준 군산시장[사진=군산시] 2021.04.20 gkje725@newspim.com |
군산사랑상품권은 10% 할인으로 시중 금융권 판매처는 75개소이며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1만800개로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어 가맹점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상품권 사업시행 이후 지난 2018년 하반기 부가가치세 신고자료 분석결과 전체 가맹점 매출이 총 4302억원 증가했다.
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한 군산 배달앱 '배달의명수'는 출시 1년 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3월 출시한 '배달의명수'는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영세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하고 소비자에게는 지역상품권 사용처 확대로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어플로 전국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가입자수 12만7903명, 주문건수 41만7191건으로 101억4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배달의 명수는 1단계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군산 소상공인 종합플랫폼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군산시 종합 온라인 종합플랫폼으로 확장시켜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비대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의 경영을 지원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스마트시스템이 결합 된 군산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사업도 순항을 하고 있다.
지역 영세상인들의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암동 임시화물차 공용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사업은 현재 건축 설계업체 선정을 마치고 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물류센터에는 신선제품 보관을 위한 저온, 냉동창고, 보관창고 등의 시설 도입으로 유통・물류기능 공동화와 효율화로 소상공인들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진작과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골목상권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에 힘을 쏟아 시민과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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