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나무기술의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 성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성장성이 큰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 개화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화 사업의 안정적 성장 기조 속에 성장성이 큰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 개화로 본격적인 성장 구간 진입이 예상된다"며 "올 하반기 Smart DX 솔루션 출시로 성장 동력이 추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나무기술은 가상화 및 클라우드 플랫폼 국내 1위 업체다. 지난해 별도 기준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가상화 49%, 서버·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39%, 가상화(NCC) 및 클라우드(칵테일) 솔루션 2%, 기타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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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나무기술] |
지난해 칵테일 클라우드(5억원)와 NCC(7억원) 매출액은 코로나19 여파로 큰 폭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트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대기업, 금융·공공기관들이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클라우드 플랫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수율개선을 위한 MSA 프로젝트, 공공기관의 Covid19 변이 바이러스 추적을 위한 Big Data 분석시스템, 대형 은행 AI 클라우드 플랫폼, 대형 카드사 레거시 SR 파이프라인 구축 등 여러 프로젝트들을 최근 수주했다"며 "올해 칵테일 클라우드와 NCC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70억 원, 30억 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나무기술의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12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65억 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칵테일 클라우드와 NCC의 성장 본격화, 가상화 솔루션(재택근무) 지속 성장, 5G 네트워크 제품 성장 재개 등 때문"이라며 "칵테일 클라우드 성장에 따라 최대 비수기인 1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