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 발표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LH투기 의혹에 따라 진행된 강원도 공직자들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LH투기 의혹에 따라 지난달 15일 특별대책반을 편성해 도내 공직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의혹 신고 접수 및 조사를 실시했다.
어승담 강원도감사위원장이 19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혹과 관련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강원도청] 2021.04.19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도는 최근 개발계획이 확정된 춘천수열에너지 지구, 동서고속철도 역세권 및 배후도시 속초, 화천, 양구, 인제, 양양, 고성 등 주변 1Km 이내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1차 7개 시군 조사결과 강원도공직자 9명, 시군공직자 76명 등 총 85명의 공직자가 156필지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비리 익명신고센터와 우편으로 양구 역세권 3건, 양양낙산도립공원 2건, 횡성 1건, 도청이전부지 1건 등 총 7건이 접수됐다.
어승담 감사위원장은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4월 말까지 토지 소유 공직자에 대해 매매 등 취득 경위 분석과 토지사용현황, 근무부서 파악을 통해 내부정보 이용여부를 조사하고 부동산 거래 위반 등 현행법 위반 및 의심 사례 발견 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공직비리 익명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도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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