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익산 공장에서 6월 첫 생산...바이오제품 시장 선점 기반 확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은 폐식용유, 팜오일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 제품(Bio-balanced)에 대해 국내 최초로 'ISCC 플러스' 국제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ISCC 플러스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LG화학은 SAP(고흡수성수지), PO(폴리올레핀), PC(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 등 총 9개의 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 제품에 대해 임증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1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석유화학 글로벌사업추진총괄 허성우 부사장(좌)이 ISCC의 국내 공식 대행사인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이수용 대표이사로부터 ISCC Plus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LG화학] 2021.04.19 yunyun@newspim.com |
또한 해당 제품의 원료 공급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 대해서도 국내 최초로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LG화학은 친환경 바이오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관련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LG화학은 오는 6월부터 여수·익산공장에서 핀란드 네스테(Neste)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 권위의 ISCC Plus 인증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 제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ISCC Plus 인증 제품,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ESG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ISCC의 국내 공식 대행사인 ㈜컨트롤유니온을 통해 ISCC Plus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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