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포스터 실릭 책자 전량 폐기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도로교통공단이 '중국 공안 복장 포스터' 논란을 두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1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전날 사과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잘못된 사진을 사용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해당 시안은 광고시안용 유료이미지사이트 내 '국내작가포토' 카테고리에서 '어린이 경찰'로 검색해 나온 사진을 구입해서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도로교통공단이 제작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포스터 [자료=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앞서 공단은 격월로 발행하는 종합정보지 '신호등' 3∼4월호 마지막 페이지에 경찰복을 입은 아이가 거수경례하는 사진을 실었다.
다만 해당 아이가 착용한 의상이 중국 공안 복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공단은 논란이 빚어지자 해당 시안이 실린 '신호등 2021년 3+4월호' 책자의 보유분은 전량 폐기했고, 홈페이지 내 e-book 상의 페이지는 다른 시안으로 교체했다.
sunjay@newspim.com